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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윤영선, ‘카잔에서의 인연’ 팬에게 독일전 유니폼 선물해 화제

 


- 17년차 성남 팬 서주훈씨, 윤영선 응원하기 위해 특별 걸개 제작 후 러시아행. 

 

- “걸개 보고 큰 힘이 됐다” 윤영선, 홈경기 전 독일전 착용했던 유니폼 전달해 감사 표시.

 

2018 러시아월드컵 3차전 독일전 승리의 주역인 성남FC 윤영선이 당시 입었던 유니폼을 팬에게 선물해 화제다.

 

7일(토)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8R’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 시작 전, 윤영선이 한 팬에게 2018 러시아월드컵 3차전 독일전에 입고 뛴 국가대표 유니폼 선물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인공은 17년차 성남의 열혈 팬인 서주훈(26)씨로 윤영선은 그 자리에서 직접 사인까지 해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월드컵에 첫 출전한 유니폼인 만큼 본인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지만 기꺼이 팬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게 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서주훈씨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한 윤영선을 응원하기 위해 월드컵 시작 전부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받아 대형 걸개를 직접 제작했고, 러시아로 향했다. 3차전이 열렸던 카잔 스타디움에 걸개를 걸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성남과 윤영선을 알렸고, 마침 윤영선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걸개의 응원에 힘입어 독일전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윤영선은 팬에게 어떻게 보답할까 하는 고민 끝에 구단에 유니폼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윤영선은 “경기 전 경기장에 걸려있는 걸개를 봤다. 너무 감사했고 더욱 힘이 났었다”며 “보답을 하고 싶었는데 독일전에 직접 입고 뛴 유니폼이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유니폼을 전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서주훈씨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너무 감사하다. 윤영선 선수가 월드컵에서 맹활약하여 성남 팬으로서 자부심이 들었고 너무 기뻤다.”며 “윤영선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월드컵 이후 성남으로 복귀해 치른 첫 경기에서 수비수로 선발 출전,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동점골까지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보인 윤영선은 16일(월) 열리는 19라운드 안양과의 경기에서 성남 뒷문을 든든히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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