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스인뉴스) 경기도는 28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중장년층의 인생 전환과 재도약을 주제로 ‘중장년 갭이어 확산 포럼: 길어진 삶, 인생 전환의 기술’을 열었다.
포럼은 23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경기 중장년 앙코르 위크(week)’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에게 필요한 휴식과 성찰의 의미를 조명하고, 갭이어 정책의 사회적 확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장년 관련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참가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베이비부머 인턴캠프는 그간 청년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갭이어(gap year)’ 개념을 중장년에게 확장한 지역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갭이어란 학업이나 일을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십, 창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3명의 연사가 나선 세션토론에서 이혜영 트루에이징 대표는 관계와 인식의 전환을 주제로 중장년 갭이어가 개인의 삶과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 변화를 제시했고, 정건화 한신대학교 명예교수는 일과 활동의 전환을 중심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년 일자리 정책의 혁신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김윤영 경기연구원 인구사회연구실 연구위원은 전국 최초로 추진된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중장년 갭이어 정책의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패널토크에서는 정건화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세션 발표자 3명과 남경아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 이진곤 인턴캠프 참가자 대표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중장년의 삶의 전환과 갭이어 확산을 위한 실질적 전략을 논의했으며,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포럼 종료 후 열린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졸업식’에서는 지난 7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진행된 인턴캠프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준비한 축하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오늘 행사는 전국 최초의 중장년 주간 프로그램인 ‘경기 중장년 앙코르 위크’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라며 “중장년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