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스인뉴스) 가을 햇살이 곱게 내려앉은 지난 29일, 군위 오펠 골프클럽에서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온 30여명의 군위 출향인들이 '2025 군위군 전국향우인골프 친선대회'를 개최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군위군 전국향우인 골프대회는 골프 실력을 겨루기보다는, 오랜만에 만난 형제자매처럼 라운딩 내내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고향 소식울 나누는 등 출향인들의 애정이 담긴 행사이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만찬 자리에서는 경기 시상을 하며 깊은 친목과 끈끈한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윤희 초대회장은 "처음 향우인 골프대회를 준비했을 때 전국을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며 “출향인들의 고향에 대한 애정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만찬 자리에서 교육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박보석 대회장은 “고향하늘 아래에서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아끼며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우리 스스로가 군위 사람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고향 군위와 늘 동행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출향인들이 이렇게 모여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변함없이 고향을 생각하고 찾아주는 향우인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공을 치는 샷 소리보다 더 크게 울려 퍼진 것은 고향 사람들의 정겨운 이야기와 웃음소리였다. 골프라는 매개로 다시 이어진 군위 사람들의 인연. 이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되는 따뜻한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뉴스출처 : 대구시군위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