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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국민권익위, '내 방이 이 세상의 전부'… '은둔형 외톨이' 문제, 국민과 함께 해결책 찾는다.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2주간 온라인 소통창구 ‘국민생각함’에서 국민 의견 수렴

 

(플러스인뉴스)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부터 2주간 ‘국민생각함’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 지원 제도개선’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국무조정실이 2024년에 발표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상태인 청년(만 19~34세)이 2022년에는 약 24만 4천 명(2.4%)으로 추산됐으나, 불과 2년 만에 그 비율이 5.2%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은둔형 외톨이’(일명 히키코모리) 현상이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떠오르고 있으며,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대응이 시급함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이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은둔형 외톨이’와 관련한 실효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기존 정책에 대한 질문을 넘어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고, 그를 통한 우리 모두의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했다.

 

‘은둔형 외톨이’ 현상과 관련한 사회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이들이 왜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밖에 없었는지, ‘취업 실패’,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그 직접적인 계기에 대해 국민의 생각을 물었다.

 

그리고 “당신은 어떨 때 집 안에만 있고 싶었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은둔과 고립이 결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임을 공감하고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국민권익위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능동적인 ‘은둔형 외톨이’ 발굴ㆍ지원 체계 확립, ▴청년을 넘어 중장년까지 아우르는 전 연령에 대한 지원 확대, ▴‘동반 고립’을 겪는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국민생각함’ 누리집 또는 ‘국민신문고’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한 사람이 방 안에 갇히는 것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그를 붙잡아주지 못한 우리 사회의 실패일 수 있다.”라며, “이번 설문조사는 굳게 닫힌 방문을 정책으로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권익위는 통계 뒤에 가려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고립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정책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뉴스출처 : 국민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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