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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문화소외계층 위한 '2025 위캔드아트' 성료

회화 아카데미·찾아가는 미술관·미술인문학 등 30여 강좌 운영

 

(플러스인뉴스) 양평군립미술관은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문화소외계층과 성인을 위한 2025 위캔드아트(Weekend Art)'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3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의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예산과 프로그램 규모가 확대됐으며, 문화소외계층의 예술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캔드아트(Weekend, Weak end, We can do)'는 예술과 멀어진 성인들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주말 아카데미로, 예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Weak end), 한 주를 예술로 마무리하며(Weekend),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We can do)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5년에는 예년보다 확장된 사업 규모로 △위캔두 아카데미(수채화, 아크릴 실기) △찾아가는 미술관(생활밀착시설) △미술 인문학-아트콜로키움 등 3개 프로그램, 30여 강좌가 운영됐다.

 

위캔두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으로 아크릴화반을 신설해 수채화반과 함께 2개반을 확대 운영했다. 전문 지도 강사를 초빙해 이론과 실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의 작품은 결과전시를 통해 발표됐다. 성과공유회를 통해 수료증 수여와 함께 참여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관내 주민자치센터 7개 기관과 복지기관 총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내 생활밀착시설과 거동 불편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키트가 운영됐으며,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협력 기관들로부터 지속적인 운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미술 인문학-아트콜로키움은 '예술로 보고, 듣고, 성찰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미술·음악·철학 3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6강좌가 진행됐다. 정하윤 박사(미술사학), 조선주 피아니스트, 이찬희 박사(철학) 등이 강연에 참여했으며, 원거리 주민과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병행 운영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2025년 사업에는 교육 프로그램과 결과전시 관람객을 포함하여 총 3,3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위캔두 아카데미는 기존 수채화반 수업의 높은 호응과 아크릴화반 신설로 정원을 초과하는 신청이 이어졌고,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은 전년 대비 참여기관과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

 

또한 올해는 참여자들의 결과물을 담은 결과자료집을 '2026년 캘린더' 형태로 제작하여, 참여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창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예술 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계속해서 환기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양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양평군립미술관은 수도권과 농촌의 경계에 위치한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의 다양한 세대와 삶의 결을 품는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며 "올해 아크릴화반 신설과 찾아가는 미술관 확대는 지역민의 다양한 수요에 귀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결과자료집을 캘린더로 제작한 것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예술 경험이 삶 속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위캔드아트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자 수요에 따라 실기 장르를 추가 확대하고, 찾아가는 미술관의 협력 기관을 늘려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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