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인뉴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8월부터 10월까지 1층 커뮤니티실에서 '휴먼 인 파주' ‘정직한 발끝으로 달린 축구인생’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0년 이상 축구인으로 살아온 전태성 파주 80대 축구단 단장의 삶을 조명한다.
40년 이상 파주에 거주한 평범한 시민의 생애사를 구술 채록하고, 관련 기록물을 전시하는 '휴먼 인 파주'의 19번째 주인공인 전태성 단장은 1968년 파주로 이주해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연풍초등학교와 파주공업고등학교 등에서 유소년 축구를 지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1992년 제38회 경기도체전에서는 파주군 출전선수단의 감독을 맡아 3연패를 이끌었다. 이후 경기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파주시 60대·70대·80대 축구단을 창단해 현재는 80대 단장으로서 활동 중이다. 2023년과 2024년 유관순배 전국 오비(OB) 축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3연패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채록단이 채록한 전태성 단장의 생애사는 물론 축구 관련 자료, 사진과 함께 미디어 기록활동 동아리 ‘파주씨(C)네’가 제작한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통해 지역 스포츠의 역사와 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시민채록단과 함께 지역 원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 정체성과 생활사를 지켜나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구술 채록과 기록 보관으로 파주의 기억을 체계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파주시]